교육

양주정형외과, 밤에 어깨가 아프고 팔이 뒤로 안 돌아간다면

오십견인지 살필 때는 아픈 정도보다 움직임의 차이를 먼저 봅니다

안녕하세요, 한상우마취통증의학과의원입니다.

낮에는 견딜 만한데 잠자리에만 누우면 어깨가 욱신거리고, 돌아누울 때마다 잠이 깨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느 날부터는 머리를 묶거나 안전벨트를 잡는 일도 불편해지고, 등 뒤 지퍼나 뒷주머니에 손을 대기가 어려워지기도 하죠.

이럴 때 양주정형외과를 검색하며 가장 많이 떠올리는 말이 ‘오십견’입니다. 다만 밤에 아프고 팔이 잘 안 올라간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오십견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파서 못 움직이는 건지, 어깨가 정말 굳은 건지 어떻게 아나요?"

진료에서는 혼자 팔을 움직일 때와 의료진이 팔을 천천히 움직여볼 때를 나누어 봅니다. 혼자 들 때만 힘들고 누가 도와주면 범위가 남아 있는 경우와, 도와주어도 같은 지점에서 움직임이 막히는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양주정형외과, 밤에 어깨가 아프고 팔이 뒤로 안 돌아간다면
내가 들어도, 누가 들어줘도 잘 안 올라간다면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통증과 함께 관절을 감싸는 조직이 굳으면서 움직임이 줄어드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팔을 앞으로 올리는 동작만 보지 않고, 팔꿈치를 몸에 붙인 채 바깥으로 돌리는 동작과 손을 등 뒤로 보내는 동작도 함께 확인합니다.

특히 내가 움직일 때와 남이 움직여줄 때 모두 범위가 줄어드는지가 중요한 단서입니다. 통증 때문에 겁이 나서 덜 움직이는 경우와 관절 자체가 굳은 경우를 나누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주정형외과, 밤에 어깨가 아프고 팔이 뒤로 안 돌아간다면

[출처] Fig. 3. 유착성 관절낭염 환자에서 두꺼워진 어깨 관절 아래쪽 관절낭과 고인 관절액을 보여주는 초음파 — Stella SM. et al., Rheumatology and Therapy, 2022;9:481-495

어깨 통증과 뻣뻣함이 있던 성인 1,486명을 살펴본 원저 연구에서는 최종적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이 확인된 106명의 움직임과 양쪽 어깨 초음파를 같은 시점에 비교했습니다. 이들에서는 스스로 움직이는 범위와 남이 움직여주는 범위가 비슷하게 줄어 있었고, 바깥돌림 제한은 106명 모두에서 확인됐습니다.


양주정형외과, 밤에 어깨가 아프고 팔이 뒤로 안 돌아간다면
팔은 올라가는데 등 뒤로만 잘 안 간다면?

팔을 앞으로 드는 일은 아직 괜찮은데 옷을 갈아입거나 등을 씻을 때만 유난히 불편한 분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 방향만 보고 오십견이라고 단정하기보다, 바깥돌림과 안쪽돌림이 각각 얼마나 줄었는지, 통증이 어깨에 머무는지 팔까지 이어지는지를 더 살펴봅니다.

저는 머리 빗기, 옷 입기, 등 뒤로 손 보내기 중 무엇이 먼저 어려워졌는지도 묻습니다. 생활 동작의 순서를 들으면 어느 방향의 움직임이 먼저 줄었는지 훨씬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원저 연구에서는 한쪽 어깨에 유착성 관절낭염이 있던 61명의 아픈 어깨와 반대쪽 어깨를 한 차례 평가에서 초음파로 비교했습니다. 아픈 쪽에서는 오구상완인대와 회전근개 간격, 관절 아래쪽 주머니가 더 두꺼웠고, 오구상완인대가 두꺼울수록 남이 움직여줄 때의 범위도 더 작았습니다. 특히 바깥돌림 제한과의 관련이 뚜렷했습니다.

양주정형외과, 밤에 어깨가 아프고 팔이 뒤로 안 돌아간다면

[출처] Fig. 1. 오구상완인대·회전근개 간격·관절 아래쪽 주머니를 초음파에서 어디서 재는지 보여주는 측정 장면 — Do JG. et al., 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21;9(5):23259671211003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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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부터 찍어야 마음이 놓일까요?

오십견은 문진과 움직임을 살피는 진찰이 먼저인 경우가 많습니다. X-ray는 관절염이나 석회처럼 다른 원인이 숨어 있는지 볼 때 도움이 되고, 초음파는 회전근개와 관절 주변을 움직이면서 비교해볼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MRI는 진찰만으로 설명되지 않거나 다른 손상이 의심될 때 더 자세히 살펴보는 쪽으로 생각합니다.

검사보다 먼저 정리해두면 좋은 것은 밤에 깨는 횟수, 팔이 막히는 방향, 남이 움직여줘도 안 되는지입니다. 이 내용이 분명하면 필요한 검사를 고르기 쉬워지고, 촬영을 하더라도 어느 부위를 더 자세히 볼지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앞의 두 연구도 초음파 하나만으로 모든 환자를 진단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먼저 증상과 움직임을 확인했고, 그 결과와 영상에서 보이는 변화가 같은 방향인지 비교했습니다. 검사는 진찰을 대신하기보다, 이미 좁혀진 의심을 확인하거나 다른 원인을 가려내는 데 쓰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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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 억지로 끝까지 늘려야 할까요?

밤잠을 설칠 만큼 통증이 큰데도 팔을 끝까지 밀어 올리면 다음 날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통증을 줄이는 치료와 수면을 방해하는 동작을 조절하는 일이 먼저일 수 있어요. 통증이 한결 가라앉은 뒤에는 굳은 방향을 확인하면서 움직임을 조금씩 넓혀갑니다.

치료는 지금 통증이 더 큰지, 굳은 움직임이 더 문제인지에 따라 비중이 달라집니다. 약물치료·물리치료·주사치료처럼 통증을 줄이는 방법과 움직임을 회복하는 과정을 현재 상태에 맞춰 이어갈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아픈 쪽으로 오래 누워 있지 않도록 베개로 팔을 받쳐보셔도 좋습니다. 움직일 때는 날카로운 통증을 참고 끝까지 밀기보다, 다음 날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 범위부터 시작하는 편이 부담이 덜합니다.


양주정형외과, 밤에 어깨가 아프고 팔이 뒤로 안 돌아간다면
밤 통증에 팔의 뻣뻣함까지 더해졌다면

양주정형외과를 알아보고 계셨다면 혼자 움직일 때와 남이 움직여줄 때의 차이를 떠올려 보셔도 좋습니다. 밤에 아픈 것만으로 병명을 정하기보다 어느 방향이 막히고 일상 동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함께 말해주시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팔을 거의 들지 못할 만큼 갑자기 아프거나, 넘어지고 난 뒤 통증이 시작됐거나, 손까지 저리고 힘이 빠진다면 오십견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확인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양주정형외과, 밤에 어깨가 아프고 팔이 뒤로 안 돌아간다면

경기도 양주시 옥정로 214 POP타워 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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