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모음

치아미백 라미네이트로 받다.[6주차 후기]

처음엔 진짜 치아미백만 하려고 했다.

사진 찍을 때마다 치아 색이 애매하게 누렇게 보이는 게 너무 신경 쓰였다.

특히 립을 바른 날에는 입술보다 치아가 더 눈에 들어와서, 한동안 치아미백 후기만 계속 봤다.

근데 거울을 오래 보다 보니까 내가 신경 쓰는 게 색만은 아니었다.


치아미백 라미네이트로 받다.[6주차 후기]

시술 전 ㅠ 맨날 입 가리고 찍음

1. 치아미백만으로는 아쉬웠던 이유

앞니 끝이 살짝 고르지 않고, 옆 치아랑 크기도 애매해서 웃을 때 입매가 뭔가 덜 정리돼 보였다.

그냥 누런 게 아니라 치아 모양 자체가 아쉬운 느낌이었다.

치아미백은 색을 밝히는 거고, 라미네이트는 색이랑 모양을 같이 보는 거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그 말이 딱 맞았다.

나는 밝아지는 것도 원했지만, 앞니 라인이 같이 정리됐으면 했다.

2. 색도 개수도 쉽게 못 고르겠더라

상담 가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다.

너무 하얗게 하면 치아만 동동 떠 보일 것 같고, 또 너무 자연스럽게 하면 돈 들인 티가 안 날 것 같았다.

이게 참 웃긴데, 티 나는 건 싫고 변화 없는 것도 싫었다.

상담 때는 색상표도 보고, 웃었을 때 어디까지 치아가 보이는지도 같이 봤다.

나는 앞니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옆 치아까지 보이는 편이라 앞니만 밝아지면 오히려 색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했다.

그때부터 개수도 고민이 됐다.

무조건 많이 하는 게 좋은 건 아닌데, 너무 적게 해도 경계가 보일 수 있다고 해서 내가 웃는 범위 기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3. 가까이서 볼 때랑 멀리 볼 때가 달랐다

색상도 생각보다 오래 봤다.

형광등 아래에서 볼 때랑 거울을 조금 멀리 두고 볼 때 느낌이 달랐다.

가까이서 보면 밝은 것 같다가도, 얼굴 전체로 보면 또 괜찮았다.

나는 결국 너무 새하얀 느낌보다는 깨끗해 보이는데 과하지 않은 쪽으로 골랐다.

치아미백 라미네이트로 받다.[6주차 후기]
4. 4주차, 이물감은 거의 줄었다

지금은 받은 지 4주 정도 됐다.

처음 며칠은 입 안에 뭐가 붙어 있는 느낌이 있었다.

막 불편한 건 아닌데 괜히 혀로 계속 만져보게 되는 정도였다.

밥 먹을 때도 앞니를 의식하게 됐다.

이시림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다.

초반에 차가운 음료 마실 때 살짝 조심한 정도였고, 지금은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치아미백 라미네이트로 받다.[6주차 후기]
5. 앞니 관리는..

다만 딱딱한 걸 앞니로 확 끊어먹는 건 아직 조심한다.

커피는 끊지 못했다.

대신 마시고 나면 물로 헹구거나 양치를 조금 더 신경 쓰게 됐다.

돈 들어가니까 관리도 괜히 더 하게 된다.


치아미백 라미네이트로 받다.[6주차 후기]
6. 제일 크게 느낀 건 사진이다

4주 지나고 제일 크게 느낀 건 사진이다.

예전에는 웃는 사진을 찍으면 치아부터 확대했다.

색이 이상한지, 앞니 끝이 튀는지, 입매가 어색한지 먼저 봤다.

지금은 그 시간이 줄었다.

엄청 드라마틱하게 사람이 바뀐 건 아닌데, 웃을 때 입 주변이 훨씬 정돈돼 보인다.

친구들도 “뭐 했어?”보다는 “치아가 좀 깔끔해 보인다” 정도로 말해서 그게 더 좋았다.

7. 마무리하며

치아미백만 했으면 아마 색은 밝아졌겠지만, 내가 신경 쓰던 앞니 모양은 계속 남았을 것 같다.

나는 색이랑 모양이 같이 정리된 게 만족도가 더 컸다.

처음엔 괜히 무섭고 오래 고민했는데, 지금은 꽤 익숙해졌다.

치아미백 알아보다가 라미네이트로 받은 건데, 4주차 기준으로는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