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1.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닭벼슬이나 브로콜리 모양으로 변하면 범위를 봐야 합니다.
3. 눈에 보이는 병변을 정리하고 추가 확산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4. 혼자 판단하지 말고 초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식기나 항문 주변에 작은 돌기가 만져지면 대부분 먼저 당황하십니다.
부위가 민감하다 보니 바로 진료를 받기보다
“마찰 때문에 생긴 뾰루지겠지”
“며칠 지나면 없어지겠지”
하고 기다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진료실에서 꼭 말씀드리는 부분은
이 부위에 생긴 돌기는 단순 피부 트러블로만 판단하면 안 된다는 점인데요.
특히 시간이 지나며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진다면 곤지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하죠.
인유두종바이러스, 즉 HPV 감염으로 생기는 성기 사마귀입니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가려움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진행되면 닭벼슬이나 브로콜리처럼 불규칙한 형태로 변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아프지 않으니 괜찮다”가 아니라 “모양이 변하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살펴보셔야 합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곤지름 증상 단계 처음부터 크고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1~2mm 정도의 작은 구진처럼 시작하고,
피부색과 비슷하거나 연한 분홍색, 회백색을 띠기도 합니다.
남성은 음경, 귀두, 포피, 음낭, 항문 주변에서 보일 수 있고,
여성은 대음순, 소음순, 질 입구, 질 안쪽, 자궁경부 주변에서 발견되기도 하죠.
문제는 초기 증상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통증도 없고 가려움도 심하지 않다 보니 단순 모낭염이나 피부 돌기로 오해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바이러스성 병변이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거나 마찰이 반복되면 주변 점막으로 퍼질 수 있죠.
이 단계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크기보다 발생 위치, 개수 변화, 표면 모양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닭벼슬이나
브로콜리 모양으로 변하면 범위를 봐야 합니다.
곤지름 증상 단계가 이미 진행된 경우
여러 개의 돌기가 서로 붙으면서 표면이 거칠어집니다.
이때 닭벼슬, 브로콜리, 양배추처럼 울퉁불퉁한 형태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나타난다면 이미 단순한 작은 돌기 단계는 지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마찰이 생기면 피가 묻거나 분비물이 동반될 수 있고, 부위에 따라 불편감이나 압박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항문 안쪽, 요도 주변, 질 내부처럼 눈으로 직접 보기 어려운 곳까지 이어지는 경우에는 본인이 범위를 정확히 알기 어렵죠.
그래서 겉으로 보이는 병변만 보고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고 판단하지 않으셔야 하는데요.
여성의 경우 HPV 유형에 따라 자궁경부 관련 검사가 필요한 상황도 있으므로
병변 확인과 함께 필요한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눈에 보이는 병변을 정리하고
추가 확산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레이저, 냉동치료, 전기소작, 약물 도포 등이 사용될 수 있으며
위치와 크기, 개수, 점막 상태에 따라 방법은 달라집니다.
이러한 치료는 현재 드러난 돌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다만 제가 환자분들께 설명드릴 때 강조하는 점은
병변 제거가 곧 HPV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피부와 점막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면 비슷한 부위에 재발할 수 있죠.
그래서 한방에서는 단순히 돌기를 없애는 문제로만 보지 않습니다.
같은 HPV에 노출되어도 어떤 분은 증상이 드러나지 않고 어떤 분은 반복적으로 병변이 생깁니다.
이 차이는 몸의 면역 반응과 생활 상태가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그래서 한방치료에서는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음주, 하복부 순환 저하, 습열 정체 등을 함께 확인합니다.
이후 체질과 현재 상태에 맞춘 한약을 통해 전반적인 방어력을 돕고,
침이나 약침 치료를 병행해 골반 주변 순환과 점막 회복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죠.
목표는 보이는 병변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HPV가 다시 활동하기 쉬운 몸 상태를 낮추는 것입니다.

혼자 판단하지 말고
초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생 부위 때문에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료실에서 보면 부끄러움 때문에 미루다가 병변이 커지고 범위가 넓어진 뒤 오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책할 질환이 아니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라는 점이죠.
손으로 뜯거나 민간요법을 시도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점막에 상처가 생기고, 주변으로 더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 기간에는 음주와 과로를 줄이고, 충분히 자며, 통풍이 잘되는 속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파트너와의 감염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재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죠.
작은 돌기처럼 시작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닭벼슬이나 브로콜리 모양으로 변하고 있다면 더 기다리지 마셔야 합니다.
초기에 곤지름 증상 단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병변과 면역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치료 부담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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