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1. 하지만 무조건 약해서 생긴다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2. 일반치료와 한방치료는 서로 다른 단계에서 활용됩니다.
3. 안정시키려면 악화되는 순서부터 기록해야 합니다.

아토피를 이해하려면 피부를 단순히 몸을 덮고 있는 막이 아니라 외부 환경을 감지하고 면역 신호를 전달하는 기관으로 보아야 합니다.
부평 진료실에서 환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피부가 나빠진 건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요.
연고를 바르면 잠잠해졌다가 피곤하거나 잠을 설친 다음 날 다시 붉어지고,
별다른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밤마다 간지러워지는 이유가 궁금하신 것이지요.

(치료전) 26.02.19 (치료후) 26.07.18
**해당 포스팅에 사용된 전후사진은 동의를 받아, 동일 조건에서 촬영 후 인위적으로 수정하지않았습니다.
각 환자의 상태와 특성에따라 치료 효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일반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 피부는 세균과 먼지, 화학물질 같은 외부 자극이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동시에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여러 세포에 정보를 전달해 필요한 반응을 일으키죠.
이 방어 과정이 적절하게 작동하면 외부 자극을 견딜 수 있지만,
장벽과 면역 조절이 함께 흔들리면 평소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환경에도 과도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 치료 단계 |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부분 |
|---|---|
| 1) 초기 | 가려움, 붉게 달아오름, 진물 조절 |
| 2) 회복기 | 피부 장벽 회복과 건조감 관리 |
| 3) 유지기 | 생활습관과 피부 자극 줄이기 |

하지만 무조건 약해서 생긴다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환자들의 문제는 방어력이 단순히 부족한 상태보다
특정 자극에 반응하는 방향이 지나치게 예민해진 상태에 가깝습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지 않고 체력이 좋은 분에게도 질병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쉽게 피곤하다고 해서 반드시 피부염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이 때문에 ‘세다, 약하다’는 표현만으로는 질환의 특징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죠.
아토피 피부에서는 외부 물질을 위험 신호로 판단하는 과정이 민감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장벽 손상이 더해지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자극 성분이 안쪽으로 쉽게 들어오고,
세포가 반복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붉음과 가려움이 이어지는데요.
장과 수면이 흔들려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환자분들의 생활을 자세히 확인하면 피부가 심해지기 전 속이 더부룩하거나 변 상태가 불규칙해지고, 밤잠이 짧아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죠.
장은 음식물을 소화하는 기관인 동시에 다양한 세포와 미생물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가공식품,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장내 환경이 흔들리면 조절 과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요.
수면 역시 중요합니다.
밤에 간지러워 긁으면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잠이 부족한 다음 날에는 감각신경이 더 예민해질 수 있죠.
불편해서 잠을 못 자고 다시 간지러움이 커지는 흐름이 반복되는 것이지요.

일반치료와 한방치료는 서로 다른 단계에서 활용됩니다.
현재 심한 염증은 일반치료로 빠르게 낮추고,
반복을 만드는 소화·수면·체열의 불균형은 한방적으로 함께 살필 수 있습니다.
일반치료에서는 붉음과 진물, 두께, 가려움 정도에 따라 보습제와 국소 스테로이드제, 억제제 등을 활용합니다.
넓은 부위에 심하게 나타나거나 기존 관리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면역조절 치료가 검토될 수 있죠.
외용제를 무조건 두려워해 염증을 오래 방치하면 긁기와 상처가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반대로 증상이 조금 줄었다고 임의로 사용을 중단하거나 여러 제품을 섞어 바르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부위와 시기에 맞는 사용 기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죠.
반대로 부평아토피한의원 관점에서는 현재 병변과 함께 그 전후의 몸 상태를 확인합니다.
얼굴과 상체에 열이 오르는지, 속이 자주 더부룩한지, 변이 무르거나 딱딱한지, 긴장한 날 밤에 유독 심해지는지를 세밀하게 나누어 보는 방식인데요.
붉고 뜨거우며 진물이 많은 상태, 오래된 건조와 거친 각질은 혈과 진액이 부족한 양상으로 살필 수 있죠.
여기에 SBT 치료 프로그램에서는 식욕과 피로, 수면 상태를 함께 고려해 생기한약과 생기침, 생기약침, 한방 외용 관리, 뜸, 광선요법의 순서를 정하는데요.
현재 염증을 다루는 과정과 몸의 회복 리듬을 조절하는 과정을 병행하는 방향입니다.
The Journal of Pediatrics of Korean Medicine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Volume 20 Issue 2 / Pages.129-137 / 2006 / 1226-8038(pISSN) / 2287-9463(eISSN) The Association of Korean Oriental Pediatrics (대한한방소아과학회) Clinical Assessment of Efficacy, Safety and Usefulness of Traditional Herbal Medi...
koreascience.or.kr
< Clinical Assessment of Efficacy, Safety and Usefulness of Traditional Herbal Medicine (THM) on Atopic Dermatitis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한약치료의 효과, 안정성 및 유용성에 대한 임상 평가>

안정시키려면 악화되는 순서부터 기록해야 합니다.
부평아토피한의원 관리에서는 무엇 하나를 무조건 끊기보다
내가 흔들리는 순서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주 정도 취침 시간과 식사, 배변 상태, 샤워 온도, 땀을 흘린 활동, 스트레스가 컸던 날을 적어보세요.
붉어지기 전 속이 불편했는지, 잠을 설친 다음 날 심해졌는지, 특정 옷이나 세정제를 사용했을 때 따가웠는지 비교하면 반복 패턴이 보일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만 생기나요?
A. 그렇지는 않습니다.
면역 기능이 단순히 낮다기보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과민해지고 조절 과정이 흔들린 상태로 이해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Q. 장이 좋아지면 바로 좋아질까요?
A. 소화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전신 면역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 관리만으로 모든 증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염증과 장벽 손상도 함께 다루어야 합니다.
Q. 한방치료를 시작하면 기존 연고를 끊어야 하나요?
A.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피부 단계와 사용 이력을 확인한 뒤 일반치료와 한방 관리를 어떻게 조율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부평아토피한의원에서 피부와 면역의 관계를 설명할 때 제가 강조하는 부분은 하나입니다.
겉에 보이는 붉은 기와 몸속 상태 중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죠.
반복되는 가려움은 장벽과 장의 면역 환경, 긴장된 신경계와 수면 리듬이 함께 흔들렸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연고를 발라도 다시 붉어지는 상황 때문에 지치셨다면 혼자 참지 마세요.
현재 병변을 필요한 방법으로 다루면서 생활과 전신 상태를 함께 살피는 것이 안정적인 관리의 출발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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