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허리클리닉

양주정형외과,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하다면

평지는 괜찮은데 계단에서만 아픈 무릎, 나이 탓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상우마취통증의학과의원입니다.

평지를 걸을 때는 별문제가 없는데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거나 아파트 계단을 몇 층만 이용하면 무릎이 시큰할 때가 있습니다. 잠깐 쉬면 또 괜찮아지니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같은 일이 반복되면 관절염이 시작된 건 아닌지 걱정되죠.

양주정형외과를 찾아보는 분들 가운데도 계단 통증이나 오래 걸은 뒤 생기는 무릎 불편 때문에 진료를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평지는 괜찮은데 계단에서만 아파요. 이것도 관절염일까요?"

가능성은 생각해볼 수 있지만 계단에서 아프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관절염이라고 정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무릎의 어느 곳이 아픈지, 내려갈 때와 올라갈 때 중 언제 더 불편한지부터 살펴보면 이야기가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양주정형외과,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하다면
평지는 괜찮은데 계단에서는 왜 더 아플까요?

계단을 내려갈 때는 한쪽 다리로 체중을 버티면서 무릎을 천천히 굽혀야 합니다. 그냥 걷는 것보다 허벅지 근육이 몸을 붙잡아주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미 예민해진 무릎이라면 이때 통증이 먼저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지는 괜찮은데 계단에서만 아픈지를 따로 여쭤봅니다. 특히 내려갈 때 더 아프다면 무릎을 굽힌 채 체중을 버티는 순간이 불편한지도 함께 봅니다.

양쪽 무릎관절염이 있던 여성 7명을 3차원 동작분석으로 살펴본 연구에서도 계단을 앞으로 내려갈 때 무릎을 굽히고 버티는 과정에서 큰 관절 힘이 측정됐습니다. 연구진은 계단 높이를 달리해 앞·뒤 방향의 내려가기 동작을 비교했는데, 앞으로 내려갈 때 무릎 관절 힘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양주정형외과,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하다면

[출처] Fig. 5. 계단을 앞으로 내려갈 때와 뒤로 내려갈 때 몸을 지탱하는 근육과 무릎 관절 힘이 달라지는 모습을 비교한 도식 — Hasegawa M. et al., BMC Sports Science, Medicine and Rehabilitation, 2010;2:14

다만 참여자가 7명인 작은 동작분석 연구라서 모든 무릎 통증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또 뒤로 계단을 내려가라는 뜻도 아닙니다. 계단이라는 동작 자체가 평지 걷기와는 다르게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양주정형외과,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하다면
무릎 앞쪽인가요, 안쪽 한 지점인가요?

진료에서는 먼저 가장 불편한 곳을 손으로 짚어보게 합니다. 무릎 앞쪽이 넓게 시큰한지, 안쪽 한 지점을 누를 때 아픈지, 무릎 뒤쪽까지 당기는지에 따라 다음에 확인할 움직임이 달라집니다.

여기에 계단, 의자에서 일어나기, 쪼그려 앉기 중 어떤 동작에서 먼저 아픈지도 더해 봅니다. 같은 무릎 통증이어도 불편한 자리와 동작을 같이 보면 관절 전체가 문제인지, 특정 부위의 부담이 더 큰지 살피기가 쉬워집니다.

붓기나 열감이 있는지, 무릎이 끝까지 펴지는지, 걷다가 걸리는 느낌이나 갑자기 꺾이는 느낌은 없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단순히 ‘무릎이 아프다’보다 이런 이야기가 현재 불편을 이해하는 데 훨씬 구체적인 단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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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에서 많이 닳았다고 통증도 꼭 심한 건 아닙니다

무릎 통증이 반복되면 X-ray로 관절 간격이나 뼈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에 보이는 변화만 보고 지금 느끼는 통증의 정도까지 그대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증상이 있던 68명의 무릎관절염 환자, 106개 무릎을 36개월 동안 6개월 간격으로 살펴본 연구가 있습니다. 매번 X-ray와 증상 평가를 함께 했는데, 관절 간격이 좁아진 34개 무릎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도 더 심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반면 뼈가 튀어나오는 골극의 변화만으로는 통증 정도를 잘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양주정형외과,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하다면

[출처] Fig. 3. 36개월 동안 관절 간격이 좁아진 무릎과 그렇지 않은 무릎의 증상 점수 변화를 비교한 자료 — Fukui N. et al.,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 2010;11:269

결국 X-ray를 보더라도 사진과 지금 아픈 동작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상 변화가 크지 않아도 계단이나 보행이 계속 불편할 수 있고, 반대로 변화가 보여도 일상 기능은 비교적 괜찮을 수 있습니다.


양주정형외과,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하다면
며칠 쉬면 괜찮다가 계단에서 다시 아플 때

오랜만에 많이 걷고 처음 아팠다면 며칠은 계단을 여러 번 오르내리거나 깊게 쪼그려 앉는 일을 조금 줄여보셔도 좋습니다. 그렇다고 무릎을 아예 쓰지 않으려고 하기보다는 평지 걷기처럼 비교적 편한 움직임은 이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지켜보는 동안에는 같은 계단을 이용할 때 통증이 조금씩 줄어드는지를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쉬면 괜찮은데 계단을 만날 때마다 같은 통증이 되살아난다면 반복되는 이유를 한번 확인해볼 시점입니다.

불편이 계속된다면 통증과 붓기를 먼저 줄일지, 굳은 움직임과 허벅지 힘을 회복하는 데 비중을 둘지 나누어 치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 약물이나 물리치료 같은 방법을 고려할 수 있고, 통증이 가라앉은 뒤에는 무릎을 지지하는 근육을 다시 쓰는 운동도 함께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자기 크게 붓거나 열감이 뚜렷하고, 넘어진 뒤 체중을 싣기 어렵거나 무릎이 잠겨 잘 펴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피로로만 기다리지는 않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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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만 아프던 무릎이 평지에서도 아프기 시작한다면

양주정형외과를 알아보고 계셨다면 아픈 위치와 처음 불편했던 동작을 한번 떠올려 보셔도 좋습니다.

계단에서만 시큰했는지, 오래 걸으면 붓는지, 의자에서 일어날 때까지 불편해졌는지를 함께 말씀해 주시면 지금 무릎의 어느 부분을 먼저 살펴야 할지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계단에서만 느껴졌던 통증이 평지 걷기나 일상적인 움직임에서도 이어진다면,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보다 현재 무릎 상태를 한 번 살펴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한상우마취통증의학과의원이었습니다.

양주정형외과,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하다면

경기도 양주시 옥정로 214 POP타워 6층

*의료법 제56조 제1항을 준수하여 한상우마취통증의학과의원에서 직접 작성한 정보성 글임을 밝힙니다.
시술에 따라 개인에 따른 차이 및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진료에 따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