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를 몇 달째 받고 있는데
나올 때만 시원하고
다음 날이면 다시 원래대로.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
오늘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원장님, 3개월째 다니는데
왜 아직 그대로인 거죠?"
"주사를 맞으면 잠깐 괜찮다가
2주쯤 지나면 또 돌아와요."
"이 병원 저 병원 다녀봤는데
다 비슷한 말만 해요."
앉아서 일하다가 일어서면
허리가 한 번에 안 펴지는 분이 있습니다.
운전하고 내려서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뻣뻣한 분도 있고요.
파스를 붙이면 그 시간만 괜찮고,
진통제 약효가 떨어질 때쯤
같은 자리에서 다시 욱신거리기도 합니다.
아침에 세수하려고
허리를 숙이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지셨다면
이미 가볍지 않은 상태일 수 있어요.
병원을 몇 군데 옮겨 봐도
비슷한 치료가 반복되면
나는 원래 안 낫는 건가 싶은 마음이 드실 겁니다.

저는 먼저 이것부터 여쭤봅니다
이런 말씀을 들으면
통증 위치보다 그동안 받으신 치료부터
확인합니다.
어떤 치료를 받으셨는지,
그때 며칠은 편했는지,
처음부터 별 차이가 없었는지도 같이 묻고요.
하루 중 언제 더 아프신지,
어떤 자세에서 심해지는지까지
같이 확인해요.
이걸 묻는 이유가 있거든요.
치료가 틀렸다기보다
원인과 치료 순서가 어긋나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같은 치료인데 왜 반응이 다를까요
허리가 아프다는 말은 같아도,
신경 쪽에서 오는 것과
관절이나 인대 쪽에서 오는 것은
들어가는 순서가 다릅니다.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데
움직임 위주로만 접근하면
시원한 느낌은 있어도
저림과 통증이 자꾸 돌아올 수 있고요.
인대가 약해진 자리인데
통증만 눌러주는 주사를 반복하면
잠깐 편해져도
근본은 바뀌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목도 마찬가지예요.
뒷목이 뻐근한 것과
어깨를 지나 팔까지 저린 것은
원인이 다를 수 있어요.
어깨가 아프다고 하셨는데
알고 보니 목에서 내려오는 통증이었던 경우도
적지 않아요.
그래서 어디가 아프냐고만 묻고 끝나면
치료도 매번 비슷하게 돌아가기 쉽죠.
저는 "어떤 치료가 좋으냐"보다
"지금 무엇이 먼저 문제인지"를
나누는 데 더 시간을 씁니다.
앉았다 일어설 때만 아픈지,
다리까지 저림이 따라오는지,
아침에 더 뻣뻣한지,
움직이면 풀리는지 심해지는지까지
먼저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엑스레이를 통해
뼈 정렬을 먼저 보고,
저림이나 힘 빠짐이 같이 있으면
MRI로 더 자세히 확인하기도 해요.
힘줄이나 관절 주변은
초음파로 실시간 확인하면서
치료 위치를 정하는 쪽이
더 정확할 수 있어요.
이렇게 나눠야
주사를 맞더라도
어디에 왜 들어가는지 알고,
도수치료를 하더라도
무엇을 풀고 무엇을 잡는 건지
순서가 따라옵니다.
치료를 정할 때도
한 가지만 반복하는 것보다
상태에 따라 조합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림이 심하면
영상을 보면서 주사치료를 먼저 하고,
관절이 굳어 움직임이 줄어든 쪽은
도수치료와 재활을 이어가기도 합니다.
힘줄이나 근육 쪽 불편이 또렷하면
체외충격파를 먼저 쓸 때도 있고요.
한 가지 치료만 오래 반복하는 것보다
왜 이걸 먼저 하는지
납득이 되는 쪽이
체감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양주정형외과를 찾으시다가
이런 반복 경험 때문에 고민이 되셨다면,
양주정형외과를 찾으시다가
이런 반복 경험 때문에 고민이 되셨다면,
C-arm이나 초음파 같은 영상 장비로
치료 위치를 확인하면서 접근하는 지 여부를
따져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같은 주사라도 영상으로 위치를 보며 놓으면
반응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입니다
Q: 물리치료만 계속 받으면 안 되나요?
A: 근육 긴장이 주된 원인이라면
꾸준히 받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신경 압박이나
관절 불안정이 겹쳐 있다면
그쪽을 먼저 확인한 뒤
순서를 다시 보는 편이 좋습니다.
Q: 주사치료는 일시적인 효과 아닌가요?
A: 어디에 왜 들어가는 주사인지에 따라
달라져요.
통증만 잠깐 눌러주는 주사도 있지만,
인대나 힘줄의 회복을 돕는 주사도 있습니다.
영상 장비로 위치를 맞춰 넣으면
통증 조절이 더 또렷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Q: 도수치료 대신 주사치료만 받아도 되나요?
A: 저림과 염증이 먼저라면
주사치료를 앞에 두는 편이 맞습니다.
움직임 제한이 크고
관절이 굳어 있다면
도수치료를 같이 보는 것이 좋고요.
둘 다 겹쳐 있으면
병행 순서를 나눠 계획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하셨으면 하는 게 있습니다.
치료가 안 듣는 게 아니라
원인과 순서가 맞지 않았을 수 있어요.
같은 치료라도
원인을 먼저 나눈 뒤 들어가면
체감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되는 통증이 있다면
참는 기간부터 줄여보세요.
조기에 확인할수록
비수술로 풀어갈 여지가 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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