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당일 저녁에 한두 잔은 괜찮을까요?"
"붓기가 거의 없으면 바로 마셔도 되는 걸까요?"
"언제부터 술을 마셔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청주 포에버의원 백두산 대표원장입니다.
울쎄라 후 술을 바로 드셔도 되느냐는 질문은
생각보다 자주 받습니다.
회식이나 약속이 가까우면
한두 잔 정도는 괜찮지 않냐고 많이 물으시죠.
그럴 때 저는 이유부터 설명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울쎄라 후 술을 바로 권하지 않는 이유는
피부 안쪽에 남아 있는 열감과 회복 과정에 음주가 겹칠 수 있어서예요.
겉으로 상처가 커 보이지 않아도,
피부 안쪽은 에너지를 받은 뒤
정리되는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절개가 없다고 바로 평소 피부는 아닙니다
울쎄라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즉 HIFU 에너지를 이용해
열 응고점을 만드는 장비입니다.
주로 1.5mm, 3.0mm,
4.5mm 깊이를 나눠 보면서
진피와 SMAS층을 타깃하게 되죠.
아래 자료를 보면
울쎄라가 피부 표면을 넓게 데우는 방식이 아니라,
정해진 깊이에 에너지를 모아 넣는 구조라는 점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은 울쎄라가 1.5mm, 3.0mm, 4.5mm 깊이를 나눠 피부층별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 출처: Vachiramon V, et al. J Cosmet Dermatol. 2024;24(2):e16658
절개가 없다고 해서
피부가 바로 평소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시술 직후에는 열감,
약한 붓기,
얼얼함처럼
일시적인 반응이 남을 수 있어요.
저는 그래서 울쎄라 후 술을 볼 때도
단순히 상처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괜찮다고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술보다 얼굴이 다시 달아오른다는 점입니다
울쎄라는 피부 속 일정 깊이에
열 응고점을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회복 초기에 얼굴이 달아오를 수 있는
음주나 자극은 같이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알코올은 혈관을 넓히고
몸의 열감을 더 크게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울쎄라 후 술은
멍을 늘릴 수 있다는 걱정보다,
붉은기와 붓기,
화끈거림을 더 오래 끌 수 있다는 점에서
먼저 조심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평소 술만 마셔도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분들은
더 보수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아래 논문에 따르면
울쎄라 뒤 피부 안쪽에는
이런 열 응고점이 형성되고,
그 뒤로 일시적인 회복 과정이 이어집니다.

조직 사진을 보면 울쎄라 에너지가 닿은 위치에 작은 열 응고점이 만들어지고, 그 주변으로 회복 과정이 시작되는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 출처: Marquardt K, et al. J Cosmet Dermatol. 2024;24(1):e16638
단순히 "몇 시간 지났나"보다,
얼굴에 남은 열감과 압통이
얼마나 가라앉았는지를 먼저 봐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시술 직후 사우나,
격한 운동,
뜨거운 샤워를
같이 피하라고 설명드리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얼굴이 달아오르는 자극이 한 번에 몰리면
회복이 더디다고 느끼기 쉬워집니다.
술은 탈수를 만들기 쉽고,
잠의 질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회복하는 동안에는 굳이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간혹 울쎄라 후 음주를
"소량이면 괜찮다"고 가볍게 넘기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술보다 그날 같이 겹치는 자극이 더 문제입니다.

짠 안주, 늦은 취침,
뜨거운 국물, 추가 음주가 겹치면
얼굴 붓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거든요.
비슷한 리프팅이라도
덴서티나 올리지오처럼
고주파(RF) 에너지를 쓰는 장비는
주로 진피와 진피 하부 쪽에 열을 전달해
탄력과 피부결을 보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다만 울쎄라처럼
피부 속에 열을 전달해 변화를 만드는 시술은
공통적으로 초반 열감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술을 서두르지 말자고
설명드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울쎄라 후 음주는 언제부터 괜찮을까요?
울쎄라 후에는 언제부터 술을 마셔도 되는지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는 날짜보다 얼굴 반응을 먼저 보는 편입니다.
대체로는 시술 후 48시간 정도는
피하는 쪽이 무난합니다.
붉은기나 부종이 거의 없고,
만졌을 때 예민한 느낌도 크지 않다면
그럴 때는 굳이 더 미루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붓기나 압통이 남아 있다면
조금 더 여유를 두는 게 낫습니다.

거울로 봤을 때 붉은기가 거의 없고,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하지 않고,
평소보다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지 않을 때쯤
그때부터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권해드리고는 합니다.
반면 얼굴이 아직 뜨겁고,
만지면 예민하고,
붓기가 남아 있다면
날짜가 조금 지났더라도 미루는 편이 낫습니다.
한쪽만 유난히 아프거나,
붉은기가 오래가거나,
감각 이상이 계속된다면
울쎄라 후 술보다 상태 확인이 먼저입니다.
울쎄라 후 술이 늘 큰 문제를 만든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저라면 술을 몇 잔까지 괜찮은지보다,
남아 있는 열감과 붓기,
압통이 얼마나 줄었는지부터 다시 보겠습니다.
아직 고민되신다면
그 부분이 충분히 가라앉았는지 먼저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청주 포에버의원 백두산 대표원장이었습니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서로 122 6층 포에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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